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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어린이집에서 보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정부가 올해 하반기 마련한다.

또 일하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 행사 등에 참여해 학교 현장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휴가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2025 학부모 정책 추진계획', '제1차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보육활동 보호 기본계획',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이다.

우선 체감도 높은 학부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 학부모 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 교육자료를 영상·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부모교육 등을 운영하는 관련 부처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제공한다.

'학부모 온누리'(parents.go.kr)는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학습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평생학습 플랫폼과의 연계도 강화해 학부모가 자기돌봄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한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 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힘쓴다.

가족돌봄휴가제를 독려하고 학교 참여 제도를 정비해 학부모의 원활한 참여를 돕는다.

정부는 유치원 교원과 동일하게 보육교직원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제1차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보육활동 보호 기본계획(2025∼2029)도 수립했다,

상반기 중 '어린이집 영유아 생활지도 고시'를 제정해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학대를 구분한다. 또 보호자용 어린이집 생활 안내자료집을 개발·보급해 보호자와 보육교직원 간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하반기엔 보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한 경우 어린이집에서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원장 또는 보육교직원이 요청하면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절차를 체계화한다.

독립적 분쟁조정기구인 보육활동보호위원회를 중앙과 시도에 설치하고, 법률에 근거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분쟁조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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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 참석한 김완기 특허청장

(대전=연합뉴스) 김완기 특허청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3.18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정책 대상을 경력단절여성 중심에서 청년·중장년 등 다양한 여성의 생애 전반에 걸친 경제활동 지원으로 확대하고 여성 인재가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추진과제를 담았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선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핵심관리과제의 작년 하반기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 중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 강좌를 2022년 138개에서 2024년 192개(누적 기준)로 확대하고, 수준별 디지털 강좌 5개를 개발·운영해 핵심과제 1개를 완료했다.

이로써 총 33개 핵심과제 중 이번에 완료된 1개 핵심과제를 포함해 4개 핵심과제를 마무리했다.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