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국내 영유아 기질 연구 결과 발표... '순한 기질' 64.3%, 부모 양육 지원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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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천센터 작성일25-06-26 10:19 조회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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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국내 영유아의 기질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부모가 자녀의 기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양육 방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연구는 숭실대학교 김상옥 교수(아동상담전공)가 주도했으며, 2025년 상반기 동안 전국의 6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 9,2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중앙교육(대표이사 허인)이 운영하는 보육교사 보수교육기관 ‘알짜닷컴’과 평가인정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에서 영유아 기질에 대해 대규모 표본을 기반으로 한 첫 체계적 분석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 검색 플랫폼인 구글 스칼라(Scholar.Google)에 게재되었으며,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6세 이하 영유아 중 ‘순한 기질’을 가진 비율은 64.3%로 확인되었다. 이는 토마스와 체스(Thomas & Chess, 1977)의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40%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영유아의 기질 특성이 기존 서양 중심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질 유형별 분포. ⓒ중앙교육
연구에 따르면, 국내 6세 이하 영유아의 기질 유형은 ▲순한 기질 64.3%, ▲더디고 느린 기질 17.9%, ▲복합적인 기질 15.4%, ▲까다로운 기질 2.5%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분석 결과, 어머니의 응답에서는 순한 기질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아버지의 응답에서는 느리고 더디게 반응하는 기질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되어, 부모의 성별에 따라 자녀의 기질을 인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수행한 김상옥 교수는 “부모가 자녀의 기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맞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기질 중심의 부모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앙교육 아이미래연구소 윤영란 이사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표본을 통해 영유아 기질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앞으로 부모 교육 및 양육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중앙교육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짜닷컴과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을 통해 기질 이해 기반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모와 보육교사들이 영유아의 다양한 기질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각 기질에 적합한 상호작용 및 양육 전략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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